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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열정의 도시 대구에서 ‘정열의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가 오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대구시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2개국 16개팀 13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의 ‘국가초청대회’ 성격을 벗어나 올핌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월드투어 시리즈’로 대회의 위상이 승격되어 진행된다.

 

 미국의 산타모니카에서 최초로 유래된 비치발리볼은 수영복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특별한 계절 스포츠로, 1927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대회를 시작으로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본격적인 국제 스포츠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 1976년에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몰이와 함께 상업화에 성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종목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최초 대회 개최 당시,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경기가 개최되어 고정관념을 깬 대회라는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대구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는, 2016년 국내 최초의 ‘야간 개최 비치발리볼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이 야간 경기로 진행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대회가 평소 비치발리볼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 및 외지에서 대구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듬뿍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엘리트스포츠 관람을 통한 시민문화생활 향상은 물론,  나아가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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