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늘 공식 취임했다.   사진= 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늘 공식 취임했다. 송 신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아침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송 장관은 이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출근해 이-취임식에 참석했다.송 장관은 취임사에서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해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이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여섯 가지 국방개혁 과제를 제시했다.▲가고 싶은 병영 문화 창조, ▲국민의 신뢰를 얻는 새로운 국군 건설, ▲한미동맹 강화 등이다.

 

송 장관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물려줘야 한다며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또,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 장관은 이-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뤄지고 있는 군 장성 인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장성 인사는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대답해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한편 오늘 송 장관에 대한 이취임식은 대강당이 아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규모를 축소하고, 권위의 상징인 단상을 없애는 등 별도의 귀빈석 없이 모든 참석자들이 나란히 앉았다.

 

이날 박근혜 전 정부에서 지난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한민구 장관은 자신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두 자신의 몫이고, 공은 모두 여러분들의 몫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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