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국동 돌풍 피해 신속한 복구 현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 불국동주민센터(동장 이상원)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경 진현동, 마동, 시래동 일원에 갑작스레 불어온 돌풍과 소나기로 크고 작은 피해 신고를 받고 전 직원이 발빠른 피해 조사 및 현장복구에 나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약 15분간 도로변 가로수가 부러질 정도의 돌풍으로 지붕과 창문, 담장 등 개인주택도 일부 파손되었으며, 장날에 설치된 천막이 날아가기도 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을 비롯한 전 주민센터 직원들은 즉시 일부 정전 및 통신장애에 대해서는 한전에 연락해 복구 작업하였으며, 도로변 가로수 파손으로 인해 차량통행에 위해가 되는 나뭇가지들을 긴급히 제거하고, 상인들과 합심하여 시장 주변을 정리하는 등 발빠른 작업으로 신속한 복구활동을 펼쳤다. 2시간여에 걸친 복구작업으로 도로변과 불국시장 주변 정리가 되자 주민들은 그제서야 안도해 하며, 신속한 복구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한편, 마동 큰마을안길에는 돌풍으로 마을방송앰프가 주택가로 기울어져 밤새 주춧돌을 세워 응급 조치한 후 다음날 오전 포크레인과 한전 차량을 동원해 기울어진 방송앰프를 철거하기도 했다.

 

피해현장을 찾은 김중권 부시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빈도가 점차 잦아지고 있다”며, “피해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긴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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