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가 길고긴 침묵을 깨고 11년 만에 컴백했다.사진=KBS  뉴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가수 나훈아가 길고긴 침묵을 깨고 11년 만에 컴백했다. 17일 나훈아는 총 8곡이 담긴 새 음반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애환을 담았다. 나훈아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귀를 사로 잡는 곡으로 '남자의 인생'이다. 앨범에는 ‘남자의 일생’을 비롯해 ‘아이라예’ ‘몰라’ ‘당신아’ ‘내 청춘’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다양한 리듬과 색깔을 가진 곡들로 그동안 나훈아가 가슴에 담은 꿈을 세상에 꺼내 놓았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다치고 지친 국민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음악임을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훈아는 뮤직비디오 '남자의 인생' 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최근의 자신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자의 일생’은 나훈아 특유의 호소력이 돋보이는 트로트다.

한편 나훈아는 2006년 이후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다.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루머를 해명한 뒤 가요계에서 발을 끊고 칩거에 들어갔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 씨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갑자기 관객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를 잡기 힘들다고 했다”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꿈을 찾아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다”고 그동안의 근황을 설명했다.

 

나훈아 씨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06년 공개한 40주년 기념 앨범 ‘덤’ 이후 11년 만이다. 나훈아 씨는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는 컴백 공연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무대에 올린다.

 

이후 24일 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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