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 치맥페스티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시는 지난 5월 20일 공연에 이어 이달 14일, 15일 영천시민회관에서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15일에는 시민회관 분수광장에서 치맥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해 시민들의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리며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하는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관련 문예회관 공연 기획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마련하는 것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고 시비를 부담해 추진하는 공연이다.

 

영천시민회관과 이언화 무용단이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을 자체적으로 제작, 기획해 관객들에게 흥과 감동을 선보였다. 이번 ‘2017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은 지역의 선현이신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세계와 충·효 등 그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한국창작무용 사랑춤, 노계선생의 작품 ‘태평사’를 모티브로 삼은 댄스 퍼포먼스, 전통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부채춤과 선비춤,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노계 박인로의 성(誠), 경(敬), 충(忠), 효(孝)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 춤 공연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언화무용단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5일에는 분수광장에서의 야외공연과 더불어 치맥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시원하게 솟구치는 분수의 물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대무용은 대중가요와 함께 펼쳐져 한층 더 쉽게 이해가 되었고 동시에 무용이라는 장르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무용공연과 함께하는 치킨과 맥주는 관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한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을 통해 번 수익금은 전액 영천시 장학금으로 기탁 할 예정이다.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며,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으로 문화의 향기가 살아있는 도시 이미지 구축과 영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고급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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