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학전문대와 함께 경로당 방문 예방교육으로 감염병 선제적 차단

▲ 보건소 찾아가는 진드기매체질환 예방교육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시 보건소에서는 동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봄에서 가을까지 유행하는 ‘진드기매개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3일부터 14일까지 월성동의 경로당 10개소를 방문하여 농업종사자 및 지역주민 300명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동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실습으로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하고 있는 경로당 46개소를 방문하여 800명의 어르신들에게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진드기매개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살인진드기)을 중점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진드기에 물린 후 모두 감염되는 것이 아닌 증상에 따른 의료진의 내과적 치료와 대증요법 등을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리플릿과 기피제, 팔토시 등 SFTS 예방 홍보물품을 나눠드라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을 당부했다. 살인진드기는 특히 여름에 많이 발생하고 물리게 되면 2주 후 기침과 복통, 열이 발생하는 등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니,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거나 토시를 착용하고 옷소매랑 바지를 단단히 여며야 하며, 풀밭에 앉을 때는 신문지 등을 사용하고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목욕 등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드기병 예방 수칙을 잘 실천하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적극 홍보를 통해 진드기매개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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