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및 종자 파종 등 부족한 일손 돕고 고령화 새로운 대책

▲ 외동읍 무인헬기 병해충 항공방제 시연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시는 18일 외동읍 개곡리 이사금쌀단지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무인헬기 방제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무인헬기는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무인항공병해충 119방제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것으로서, 경주시는 외동농협 무인헬기를 비롯하여 총 3대의 무인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농작업용 무인헬기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과 고령화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되어, 한여름 폭염 속 농업인을 대신하여 병해충을 방제하고 종자를 파종하는 등 다양한 활약으로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6월말 사료작물에 멸강나방유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긴급방제로 벼 등 타작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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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는 고도 3~4m의 높이로 비행하며 방제약제를 살포하는데, 이때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에 의하여 방제약제가 작물체의 구석구석에 묻어 높은 예방과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무인헬기는 1일(6시간기준) 약 50ha를 방제할 수 있어 대면적의 방제에 적합하며, 관행적인 방법과 비교하여 방제단가도 저렴하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금까지 도입된 무인헬기 3대를 적극 활용하여 벼 무인헬기 직파, 병해충 방제 등 벼 생력화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농업인들이 쉽고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동농협은 이번에 도입된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다음달부터 외동읍 등 1,000ha의 논에 대하여 병해충 방제, 영양제 살포 등의 농작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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