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19일 청와대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19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청와대 설득에도 불참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홍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들이 본부중대, 1,2,3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여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불참 입장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 지도부에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국정현안 관련 '협치'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교·안보 이슈가 주요 논의사안이겠지만 비공개 회동에서는 정국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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