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이용한 병해 방제 시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군위군(군수 김영만)과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 개발연구센터가 협력하여 20일 군위읍 사직리 들판에서 박하섭(49) 농가 외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용 드론 4대를 이용한 벼 병충해 34ha를 방제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어 병충해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발생 우려가 큰 도열병, 문고병 등을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로 병해 발생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 등으로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일손 절감 및 정밀농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농약 살포효율을 높여 살포량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병충해 공동방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족한 노동력을 감안하여 향후 안정적인 병충해 방제와 더불어 돌발해충 발생 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하여 군위군농촌발전연구소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 서성천씨는 “오늘 드론 시연회를 통해 직접 눈으로 드론이 농약방제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금은 드론이 도입 초창기이므로 앞으로 농자재 적재 무게와 배터리 성능 등 기술이 발달돼 농업에 적용된다면 획기적인 장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만군수는 농업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을 강조하면서 " 농촌 노동력 대체 효과가 크고 농약살포로 인한 농약중독을 막을 수 있는 드론 등을 이용한 첨단 농법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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