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관리공단©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국민연금공단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금융투자부문에서 운용하는 자산의 시가평가액이 지난 17일 현재 601조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558조원)과 비교하면 7개월여 만에 7.71% 늘어났고 올해 4월 말(577조원)과 비교해도 석 달도 채 안 돼 4.16% 증가한 셈이다.

 

자산별 투자 비중은 국내채권(단기자금 포함) 48.3%, 국내주식 21.1%, 해외주식 16.6%, 대체투자 10.3%, 해외채권 3.7% 등의 순이었다.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가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주식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자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600조 규모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와 노르웨이의 국부펀드(GPF)에 이어 전 세계 연기금이 운영하는 자산 규모로는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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