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오픈, 3R 62타로 1타차 경신, 5위로 도약

▲ 그레이스가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62타로 44년만에 최저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남아공의 브랜던 그레이스가 브리티시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라운드 최저 타수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1973년 US오픈 우승자 조니 밀러가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에서 1타 낮춘 62타를 기록했다. 

 

그는 자신이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조차 모른채 경기에 몰입했다. 그날 그는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8언더파 62타를 치자 캐디가 “역사책에 남게 됐다”고 말할 때 조차 무슨 의미인지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지 않는데만 집중해 기록에는 신경도 못썼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라운드 최저타수 기록을 새로 쓴 브랜던 그레이스(29)는 기록 달성 순간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천156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8언더파 62타를 친 그레이스는 캐디가 다가와 "역사책에 남게 됐다"고 축하를 전했을 때 영문을 몰랐다.

 

그는 “62타가 최저타라는 것을 알고 나서 훨씬 특별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이날 한 차례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 전반 5개, 후반 3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게다가 14번 홀(파3), 16번 홀(파4)에서는 10m 안팎의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63타는 그 동안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 미컬슨 등을 비롯해 28명의 선수가 타이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어려운 고개였다. 

 

그레이스는 이날 활약으로 공동 5위까지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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