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하락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로 중국 시장 판매가 급감한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하락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7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4조3천80억원, 당기순이익은 9천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48.2% 감소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219만7천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예기치 않은 대외변수로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신흥시장에서 크레타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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