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식시장 양북면 가뭄 대책현장 점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6일 가뭄피해 대책 작업이 한창인 양북면 와읍리 하천굴착 현장을 방문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주지역에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평균 26.4mm의 단비가 내렸으나, 양북지역에는 13mm정도에 그쳐 여전히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양북지역은 모내기철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주 용수원인 대종천 주변 양수장의 수위가 약 8m정도 저하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에 양북면에서는 예비비 1억6천6백만원, 한수원기탁금 5천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관정설치 30개소, 하상굴착 10개소, 양수시설 보강 등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용수 확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기존 수리시설 보수 보강사업의 조기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추가 한해대책이 필요한 지구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간이양수장 설치를 위한 장비임차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상습 가뭄지역에 대하여는 항구적인 대책으로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암반관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양식시장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역별 편차도 커지고 있다”면서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이들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여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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