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계좌 개설 등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은행업 본인가를 얻었다.이어 실거래 운영 점검을 시작한지 60여일 만에 본 영업을 개시한 것,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을 살려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와 더 큰 고객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설치할 수가 있다.

 

실명 인증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 신분증,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계좌 개설은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평균 7분이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측이 가입 신청자 계좌에 1원을 이체하면서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계좌 개설 후 평균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300만원 한도) 대출이 가능한 비상대출금은 신용등급 8등급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 2%의 예·적금 상품과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최저 2.86%의 금리로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의 수수료로 보낼 수 있는 해외송금, 월 최대 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출은 신용등급이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금리에 차이가 생긴다. 주요 상품의 금리를 보면 적금·정기예금의 경우 연 2.0%(1년 만기)이고 300만원 이내의 소액 신용대출(비상금대출)은 최저 3.5%다.

 

카카오뱅크는 또 주요 서비스 수수료를 통상보다 낮추거나 무료로 설정했다.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세계 22개 국가·지역에서 통용되는 9개 화폐의 경우 국외 수수료는 송금액이 미화 환산 기준 5000달러 이하이면 5000원, 5000 달러 초과이면 1만원이다.

 

시중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라고 카카오뱅크는 강조했다. ATM 현금 입출금과 이체는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수수료 없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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