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수 등으로 당기순이익 1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2분기 네이버의 영업실적은 작년 대비 4.6% 증가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27일 올해 2분기에만 1조 129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85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의 실적은 1714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4.6% 증가, 1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네이버측은 “상반기에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은 ▲ 광고 1177억원(10%) ▲ 비즈니스플랫폼 5205억원 (46%) ▲ IT 플랫폼 494억원 (4%) ▲ 콘텐츠서비스 244억원 (2%) ▲ LINE 및 기타플랫폼 4176억원 (37%)로 구성됐다. 

 

광고부문은 모바일 신규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1.9%,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1% 상승했다.

 

주력매출원인 비즈니스 플랫폼은 검색광고 및 쇼핑 검색광고로 모바일 검색강화에 따라 작년 2분기 보다 12.6% 성장한 5205억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부문은 최근 주력하는 네이버 페이의 성장으로 75.7% 증가했고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 사업의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1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실적은 주력 국외 자회사인 일본 라인의 호실적 덕인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올해 2분기 매출 397억 8000만엔 (약 3981억2000만원), 영업이익 146억400만엔(1461억1000만원), 순익 89억 1700만엔(892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 1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81.9%와 187.6%씩 뛴 ‘깜짝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메신저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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