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 8조원 사상 최고치 기록

 

▲ 삼성전자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 힘입어 올 2분기에 매출,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4조700억원, 매출 61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 8조300억원, 매출 17조5800억원으로 효자 노릇을 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조1천400억원)보다 무려 72.9%나 늘어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전분기에 비해서는 20.1% 각각 증가하며 처음으로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43.9% 증가한 11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16.0%)보다 무려 7.1%포인트 오른 23.1%를 나타냈다. 100원 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3.1원을 남겼다는 것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분기의 기록했던 역대 최고 실적(6조3천100억원)을 다시 썼다.


반도체 부문의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급증한 17조5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3.0%에 달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43원이나 남긴 셈으로, 엄청난 수익성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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