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경기 BSI평균 전망치 추이   © 연합

 

[중앙뉴스=신주영기자]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이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IMF 외환위기때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서 맴돈 이후 최장이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망치는 92.4를 기록, 15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한경연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휴가 시즌과 장마로 인한 생산 차질 등 계절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 심리가 장기간 위축되면서 평균 전망치도 과거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8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92.4)과 비제조업(96.7) 모두 지난달 전망치(92.2, 100)보다 하락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실적치 역시 2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9.9, 비제조업이 94로 모두 전월(93.4, 96.8)보다 낮아졌다.

 

또 고용(100.7)을 제외한 내수(93.8), 수출(95.7), 투자(95.7), 자금 사정(99.8), 재고(103.6), 채산성(94.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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