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안의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진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하반기 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안의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진다.서울교통공사는 5~8호선 역에서 시행해 오던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1~4호선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자 화장실은 다음 달 1일, 생리대 수거함을 둬야 하는 여자 화장실은 오는 9월 1일부터 휴지통을 없앤다.휴지통 없는 화장실은 칸마다 둔 휴지통을 없애는 대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만을 비치하는 사업이다. 세면대 옆에는 일반 쓰레기통을 둔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내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지면 악취가 줄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역사내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화장실이 자주 막힐 수 있다고 판단해 화장실 유지보수 인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역 화장실이 막힐 경우 주변 화장실을 안내하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2012년 5∼8호선 시범운영 당시에는 변기가 막히는 빈도가 6.6배까지 늘어났지만, 지금은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교통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력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계속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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