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경북도는 오늘(28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의신약관련 학‧연 전문가, 도 및 북부지역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 한의신약 특화산업 육성 계획수립’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     © 김윤수 기자

 세계적으로 고령인구 증가로 만성‧난치성질환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천연물 의약품 시장은 23조원 규모로 매년 30%이상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의신약’은 전통의약품으로서 신약등록이 가능하도록 한약제제에 명시된 한방원리를 구체화시킨 새로운 한의약으로 한의신약 특화사업은 한의신약의 자원‧기술‧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산업을 총칭하는 산업이다.

 

특히, 한약재 재배지는 산악지대 중심으로 일교차가 큰 중산간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데 이런 특성을 가진 경북은 전국 약용작물 생산량 54% 차지하고 있는 바, 도는 한의신약산업을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밸리 육성전략 핵심산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정진부 교수는 국내외 한의약관련 산업 동향, 경북 북부권 한의신약 특화산업 육성 여건분석 및 육성방향 정립, 한의신약 특화산업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함께 자리한 각계 전문가들과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된 과제는 각계 의견을 정리한 후 국책사업에 반영해 국비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경북 북부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한의신약특화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은 물론 한방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이다.

 

이날 보고회는 북부지역 중심으로 특화작목시험재배단지, 유통 및 가공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혁신적인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고, 한의신약특화산업 통합지원센터 조성, 한의신약개발연구원 설립, 한의신약 지식기반 집적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한의신약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산업을 위해 한방웰빙파크와 한방메디파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북부권의 풍부한 약용작물 생산과 연계한 한의신약특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한의신약산업을 경북 북부권의 생명그린밸리의 허브로 키워서 세계적인 한의신약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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