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 수성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소방서 후정에서 화재진압 방수 시 소방관들의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방수 보조장비를 자체 개발한 후 영남대학교에 의뢰하여 측정실험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수성소방서는 5월부터 5명으로 구성된 장비개발 TF팀을 구성.운영하여 왔으며 수성구 중동 재개발 현장 상가건물에 실제 화재현장을 재현한 진압훈련을 통해 장비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

 

 수성소방서는 실제 화재현장에서도 방수 보조장비를 착용하여 진압활동을 실시하는 등 자체 개발한 장비의 효율성과 실제 활용도를 가늠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최적의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방수실험 현장 모습     © 김윤수 기자

  이날 실험을 진행한 신성훈 교수는 지면 반력기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나는 그래프의 움직임을 봤을 때 방수 보조장비를 착용하였을 때 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확연한 만큼 방수 보조장비의 효과성이 대단하며 화재현장 활동을 하는 대원들의 체력적 부담을 크게 경감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고 실험 후 소감을 밝혔다.

 

 배용래 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발 더 나아가 효율적이고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장비의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되어 일선 현장에서 모든 소방관들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소방서에서는 자체개발한 방수보조장비를 기 특허출원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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