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자유한국당은 31일 청와대가 이효성 후보자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불통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앞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내각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로 5대 비리 전관왕이자 직무 부적격자인 이효성 후보자를 강행 임명하겠다고 한다"며 이 후보자는 도덕성 뿐만 아니라 언론관 역시 위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또 "야당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면서 "이 정부가 내세운 인사의 기준이 무엇인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회의감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서 "이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배반한 잘못된 선택으로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임이 자명하다"고 청와대를 질타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효성 후보는 위장전입과 거짓해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등으로 야당들로부터 자격 논란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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