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402.71로 장을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가 31일 8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또 하나의 사상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402.7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투자가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며 2390선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 28일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의 두 번째 시험발사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 급락에 이어 북한 위험까지 유입됐다"면서 "기존 주도 업종이던 전기·전자가 지난주 급락한 이후 반등에 나섰으나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은 여전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는 가능하다"면서도 "코스피 실적 기대의 정점을 통과하고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압력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7천395만주, 거래대금은 5조5천73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38%) 내린 650.4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