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매할배의 날 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시즌2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8월 29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삼대(三代) 가족 간의 노래와 장기 경연을 통해 세대 간 이질적인 문화를 이해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할매 할배의 날, 경주시 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시즌2’를 개최한다.

 

이번 랑랑콘서트 시즌2는 1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1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예심을 거쳐 5개 본선진출팀을 확정하고, 본선(녹화일)은 29일 하이코에서 진행된다.

 

참여조건과 방법은 조부모, 부모, 손자녀 등 삼대가족 이상을 대상으로 세대별 1명 이상 포함해 팀을 구성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하거나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인터넷(mypcg1004@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복지지원과 노인복지팀(779-6644)으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경연을 통해 1등 팀에게는 150만원, 2등 팀은 100만원, 3등에서 5등 팀에게는 각 30만원이 시상으로 지급된다. 심사배점은 심사위원 10점, 랑랑합창단 현장심사 50점, 응원점수 40점으로, 랑랑합창단은 어르신, 부모, 아이 세대 각 10명씩으로 음악적 실력을 겸비한 전문팀으로 구성되며, 응원점수는 본선(녹화일) 당일 행사장 입구에 설치되는 팀별 사진에 스티커가 가장 많이 부착된 순으로 배점된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콘서트에 지역의 많은 삼대가족이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 문화를 창출하고, 가족 간의 정(情)을 되살려 사람 냄새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경상북도가 지난 2014년 10월 제정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 공감이 우리사회와 가족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더욱 확산하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할매할배의 날 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산별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기본계획을 통해 체계화하고 시민공감대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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