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꼼지락 발전소 조감도     © 김윤수 기자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가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청소년문화의집에 대한 명칭을 공모한 결과 ‘꼼지락발전소’로 확정했다.

 

 ‘꼼지락발전소’는 서구 중리동 90-13번지상의 나대지에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3,973㎡의 규모로 신축하며 총사업비 114억 원을 투입해  올 10월 공사에 착수하여 2018년 말 준공한 후 2019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문화의집 명칭 선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6건의 명칭이 접수됐고, 선정위원회에서는 ‘꼼지락발전소’로 명칭을 선정했다.

 

 ‘꼼지락발전소’라는 명칭은 새싹이 돋아나기 위해 땅속에서 씨앗이 꼼지락대듯이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군분투 성장기를 의미하는 의태어 ‘꼼지락’과 미래사회의 에너지원으로서 청소년의 성장을 상징하는 ‘발전소’의 합성어이다.

 

 선정위원들은 청소년 선호도가 높고, 기존의 청소년시설 명칭과는 차별화되면서 ‘꼼지’라는 약칭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울 뿐 아니라, 이 단어가 대구 청소년이나 문화의집 자체를 상징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화원고 임주영 학생 등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설계에 반영해, 문화의집 입구 외부 공간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배치해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모두의 피아노’ 무대와, 대지의 형상 때문에 발생하는 40m 가량의 벽체를 활용해 청소년을 응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그려 넣은 청소년 포토존 ‘괜찮아 사진관’ 등으로 외부공간 등을 다양하게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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