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사무국, “추천이나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 가능하다”밝혀

▲ 최혜진이 31일 열릴 예정인 한화 클래식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지난달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준우승한 최혜진의 프로 데뷔전이 8월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1일 KLPGA투어 류양성 전략마케팅 팀장은 한화 클래식 2017대회 설명회에서 “최혜진 선수가 추천이나 초청선수자격으로 한화 클래식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1999년 8월 23일생으로 프로전향에 가장 적합한 대회로 오는 31일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으로 점찍고 있었다.

 

하지만 최혜진이 프로전향을 하려면 만 18세가 지난 23일 이후여야 한다는 규정의 문제로 출전 자체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게다가 출전 신청기한은 이미 지난달 21일 마감됐고 남은 것은 14일까지 확정해야 하는 추천 또는 초청 선수 자격이다. 게다가 최혜진은 그 날까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화 클래식에 프로 신분으로 출전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류양성 팀장은 “대회 2주전 월요일까지 아마추어 신분이라도 ‘언제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대회에는 프로 자격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최혜진은 프로선수 신분으로 상금도 받아갈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최혜진은 18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하며 31일 막을 올리는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한화 클래식은 KLPGA 투어 최대 규모인 총상금 14억원을 걸고 31일부터 나흘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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