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에 3개 축구팀 하계전지훈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휴가철이 한창인 8월 초·중순 전지훈련의 명소 함양군에 축구팀 3팀이 하계전지훈련차 함양을 찾는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종합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축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는 팀은 거제시 거제고 남자축구팀 45명, 전북 고창군 고창북고 남자축구팀 41명, 한국수력원자력 여자실업축구팀 32명 등 남녀선수 107명 지도자 11명 총 118명이다.

 

군과 군체육회는 이들 하계전지훈련팀이 함양에서 원활하게 훈련에 몰입하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운동장 무상사용지원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군은 매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축구·태권도·테니스·검도 등 동·하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왔으며, 올 초에만 해도 동계훈련팀 선수와 가족 등 1만여 명이 함양을 찾아 1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대박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계전지훈련의 경우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상 테니스·검도 등 각종 전국단위 대회개최로 매년 축구팀 위주로 전지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팀 중 경북 경주시에 연고를 둔 한수원 여자실업축구팀은 지난해 8월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창단승인을 받자마자 올 2월 함양을 찾아 WK리그 경기준비를 위해 동계전지훈련을 한데 이어 이번에 하계훈련지로 다시 함양을 찾는 것으로, 함양군이 전지훈련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함양에서 훈련하는 동안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함양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차린 밥상으로 식사하고, 상림을 비롯해 힐링 기운 가득한 주요관광지를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 전지훈련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매년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어 함양군의 브랜드 가치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더위와 싸워가면서 기량향상을 위해 땀흘려야 하는 선수와 감독이 불편없이 하계전지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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