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는 3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에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광역시,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의약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의약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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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업은 금년 5월말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방공항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한의약 홍보관 운영’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대구광역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지원하여 최종 선정됐다.

 

 한의약 홍보관은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체험, 사상 체질에 따른 한방차 시음, 한의약 홍보동영상 등의 홍보 콘텐츠를 노출시킴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 1회 한의사 진료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방한 외국인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대구국제공항에 ‘한의약 홍보관’이 설치된 것은 대구시가 360년 한의약 역사와 인프라, 대구국제공항의 높은 국제선 이용률과 비수도권 최초로 해외환자 2만1천100여명의 유치실적 덕분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사업을 맡겨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방공항으로서는 첫 추진사업이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홍보관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웰니스 한방의료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의 한의학 의료관광객은 전체 의료관광객의 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드 사태 등 대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공항은 2016년 상반기  25만명에서 2017년 상반기에는 63만명이 국제선을 이용하여 149.2%라는 전국 최고 이용률을 기록하면서 지방공항 중에서는 김포, 김해, 제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국제선 이용객을 유치했다.

 

 대구국제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다변화로 전년도에 이미 전체 이용객이 역대 최초 253만 명을 돌파하였고 금년에는 더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어 홍보관 운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방산업지원센터 박진석 센터장은 “한의약 홍보관은 특수  목적 관광객 및 개별여행객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며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도 기대된다” 면서 “우리나라의 한의약 우수성을 알 릴 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등 한의약 수요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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