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경북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오는 11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하천, 저수지에 붕어 60만, 잉어 60만 등 총 120만마리의 토종 민물고기를 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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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하천․저수지 등의 어자원은 1960년대 후반부터 국민 단백질 공급원으로 들어온 베스,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으로 인해 토종 어자원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때 이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내수면 어자원 감소요인으로 작용해 그 어느 때보다 어자원 조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지난 1일 의성군 사곡면 사곡저수지에서 군수, 도의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만 마리를 방류했고, 시․군별 지정일에 맞춰 방류하게 된다.

 

 이번에 생산한 붕어․잉어는 올해 4월부터 종자생산에 들어가 약 100일 정도 사육한 평균 크기 4~7㎝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사전 질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어린고기이다.

 

 특히, 토종 붕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예로부터 엑기스 등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국민 여가활동 증가로 레저산업용 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성준 토속어류산업화센터소장은 “2016~2017년까지 추진하고 있는‘낙동강 어자원 조사’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내수면 자원을 보존․관리하고, 향후 수계별 맞춤형 방류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풍족한 내수면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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