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뉴 29종과 신규 메뉴 21종을 포함해 식사·안주류 총 50종의 메뉴

▲ 산삼축제, 관광객 입맛 사로잡을 먹거리메뉴 개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산삼축제 먹거리장터에 선보일 지리산 청정 항노화 메뉴를 50종 개발했다,

 

군은 지난달 27일과 8월 2·4일 사흘간 농업기술센터 군민요리교육관에서 11개 읍면에 있는 읍면생활개선회원 4명씩 총 44명을 대상으로 함양 농·특산물을 이용한 읍면 향토음식 메뉴개발 교육을 실시, 기존 메뉴 29종과 신규 메뉴 21종을 포함해 식사·안주류 총 50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이날 교육은 사상 처음으로 열흘간이나 열리는 산삼축제를 즐기기 위해 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일반축제장 먹거리와는 차별화된 읍면의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항노화 음식과 산삼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 반드시 산양삼이 들어간 것과 읍면별 특색 있는 메뉴 2종을 포함시켜 이번 메뉴를 개발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축제기간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읍면별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밥상을 선보이게 된다.

 

신규 개발된 메뉴 21종을 보면, 함양읍은 약초장어탕과 산삼도토리묵밥·수제산양삼떡갈비·황태골뱅이무침을 새로 개발했고, 마천면은 불돈볶음과 도토리전, 휴천면은 간장양념 돼지숯불구이와 양파오징어회무침을, 유림면은 최근 양피랑축제에서 관광객 호응을 얻은데 착안해 양파와 피리를 함께 튀긴 양피랑튀김을 각각 개발했다.

 

수동면은 고동골뱅이무침을 신규 메뉴로 선보이고, 지곡면은 산삼고동수제비와 콩나물 흑돼지두루치기를, 안의면은 특산물 여주를 활용한 여주물냉면·여주비빔냉면·여주김치 손두부를 새로 개발했다.

 

서하면은 숯불 뼈없는닭발구이와 사과 흑돼지두루치기, 서상면은 산삼파프리카 낙지덮밥을 선보이게 되며, 백전면은 산양삼강황밥, 표고버섯튀김·돼지껍데기 양념구이를, 병곡면은 약초모듬전을 추가메뉴로 개발했다.

군은 개발된 전체메뉴에 대해 상품성, 대중화, 실용성 등을 고려해 8월 말경 보고회를 통해 축제 판매음식을 최종 확정하고, 축제를 앞두고 먹거리장터를 운영할 회원전반에게 메뉴개발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광에서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함양산삼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먹을거리 풍성한 항노화 축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질좋은 먹거리 제공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된 음식관광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