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세계육상선수권에서 여자 해머던지기 일인자 아니타 브워다르치크(32·폴란드)가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브워다르치크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7m90을 던져 정상에 올랐다. 2위는 75m98을 던진 왕정(중국)이 차지했다.

 

브워다르치크는 3차 시기까지 왕정에 밀렸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77m 39로 1위로 올라섰고, 5차 시기에서 77m90으로 기록을 늘리며 쐐기를 박았다.

브워다르치크는 2015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브워다르치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머를 80m 이상 던진 여성 선수다. 당연히 세계기록(82m98)도 그의 차지다.

 

 해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는 브워다르치크는 2014년부터 시작한 연속 우승 행진을 41개 대회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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