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쯤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을 본격화

▲ 항노화중심 산삼골 스토텔링개발 추진상황 보고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대비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콘텐츠개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함양군이 본격적인 스토리텔링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함양군은 8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전 실과소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동국대, 매스씨앤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 개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군은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지난 4월부터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스토리텔링개발사업과 젊어지는 여행길 함양슈퍼로드사업 등 2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 6월 항노화 산업 함양포럼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초등학교 3∼4학년 학부모의 의견 청취, 관계기관 간 워크숍과 업무협의 등을 진행했다.

 

스토리텔링 개발을 맡아서 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조준희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아빠가 들려준 함양의 신비한 전설(사슴뿔 편), 지리산 반달곰 달곰이(반달곰 편), 신비한 마법바위와 이상한 산신령(소원바위 편) 등 전통문화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11편이 담긴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삼골 함양의 마법같은 함양이야기’와 1분 내외 플래시비디오, 이야기책자 발간계획 등을 보고했다.

 

조 교수는 “초교 3~5년 자녀를 둔 가족단위관광객이 우리나라 전체 관광객의 절반가까이 차지한다는 한 통계에 근거해 이들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양에 관심을 갖고 찾아올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며 “사슴뿔 편을 비롯한 11편의 스토리는 함양의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더해진 것으로, 이야기 책자로 만들어져 전국에 배포되면 함양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스씨앤지 홍혜선 본부장은 지역특색과 음식·관광이 어우러진 젊어지는 여행길 함양 슈퍼로드 코스 개발 계획과 스팟 애니메이션 및 웹툰, 그림동화 개발, 항노화 기념상품 및 홍보마케팅 전개 등을 설명했다.

 

임창호 군수는 “동국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은 함양군의 전통문화자원이 상상력과 잘 버무려져 짜임새 있고 흥미롭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 젊어지는 함양길 슈퍼로드는 함양 전체가 무대이고 관람 대상이므로 함양의 문화관광 농특산물이 어우러지는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슈퍼로드가 개발되길 바란다”며 “이들 스토리텔링개발사업을 훌륭하게 성공시켜 함양 인지도 상승은 물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시 든든한 뒷받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9~10월 국비·도·군비 등 총 5800여만원이 투입된 스토리텔링개발사업과 국비 2억 8000만원과 군비 3600만원 민간 2000만원 등 총 3억 3600만원이 들어가는 젊어지는 여행길 함양 슈퍼로드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쯤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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