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영선 기자]문화재청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 궁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특별관람은 경복궁은 9월 2일, 창경궁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창경궁은 8월과 9월에 조명 개선을 위한 사전조사 시행으로 야간 관람 일정이 없었으나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피서객들이 도심 속 궁궐에서 야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6일간 특별 개방하기로 했다.

 

9월 17∼30일에는 경복궁에서 올해 마지막 야간 특별관람이 개최된다. 9월 관람권 예매는 9월 8일부터 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8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도 야간에 연장 운영할 예정(8월18일 제외)이다. 사전 예매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궁중유물 전시 관람과 함께 박물관 야외 마당도 쉼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창경궁 통명전 야경 (사진 = 문화재청)
창경궁 통명전 야경 (사진 = 문화재청)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을 원하는 관람객은 사전에 인터넷 예매(1일 1000명)를 하고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8~9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 관람권 유료 예매와 한복착용자 무료 예매는 오는 11일(경복궁·창경궁)과 9월 8일(경복궁) 각각 오후 2시에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터파크 전화 예매를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관람권을 살 수 있다. 외국인은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무료 관람이 허용되는 한복 착용자도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예약해야 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유료 입장객이 4매, 무료 입장객이 2매다.

 

    2017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 일정 및 주요공연

행사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경복궁: 화요일 휴무 / 창경궁: 월요일 휴무)
행사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경복궁: 화요일 휴무 / 창경궁: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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