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소년야구대회 2년간 유치로 축구 이어 스포츠명품도시로 자리매김

▲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대회 성공 피날레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야구 새싹들의 열전, ‘2017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주시 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팀 500여명의 선수단이 한 여름 폭염 속 열전을 치렀다. 9일 토너먼트 최종 결승에서는 서울 영등포구가 경기 화성시를 12 대 1로 물리치고 주니어부 정상에 올랐다. 3위는 대구 중구와 경기 용인수지구가 차지했다.

 

한편, 중학교 대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00여팀 2500여명의 선수들이 리그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의 유소년 야구대회로 미래 대한민국 야구를 견인한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의 기틀이 되고 있으며, 올 해부터 2년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경주시는 지난 2년간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와 주변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하여 대형선풍기와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브레이크 타임 적용, 책임공무원 지정 등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 대회와 차별화되는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대회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 갈 우수선수를 발굴함은 물론 축구에 이은 야구 인프라 구축 및 저변 확대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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