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자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따겠다” 밝혀

▲ 중국의 궁리자오가 결승전 승리를 확정지은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궁리자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투포환에서 금메달을 땃다. 이번 금메달은 중국팀이 딴 첫 금메달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투포환 결승에서 19m 94를 던져 헝가리의 아니타 마턴(19m 49) 제쳤다. 

 

궁리자오가 처음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부터다.

 

그는 이후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기록했지만 정작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금메달을 딴 그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한 과거가 이번 금메달로 보상받는 것 같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은 이번 대회 초반 여자 투척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왕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리링웨이가 은메달, 류후이후이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중국은 경보에서 메달 추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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