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외부에 있어 대답해줄 수 없다”고 즉답 회피

▲ 10일 태백선 추전역에서 화물열차 연결기 너클이 분리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이 사건으로 후속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자료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코레일이 10일 또다시 열차 장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태백역에서 추전역 상행선을 달리던 화물열차의 열차간 연결기 너클이 떨어지면서 차량이 분리됐다. 

 

다행히 탈선 등 2차 사고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태백역에서 9시 50분에 출발할 예정인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가 정시보다 1시간 정도 지연됐다. 따라서 코레일은 버스 4대로 승객 64명을 추전역 다음역인 고한역으로 수송했다. 

 

이어 분리된 화물열차는 선로 옆으로 옮겨 오전 11시경 상행선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상행선 구간이 오르막길인 탓에 너클이 분리된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함구하고 있다. 

 

코레일 홍보팀은 “외부에 나와있어 사고에 대해 말할 수 없는 형편”이라거나 “언론 대응팀에는 연락 안되느냐?”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현재 코레일은 규정대로 승객불편에 대해 청량리역 도착 후 규정에 따라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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