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분기 제주 지역의 소매 판매가 1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난 2분기 제주 지역의 소매 판매가 1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4∼6월) 제주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통계청이 2010년 1분기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2분기 제주공항 기준 중국인 입국자는 1년 전보다 무려 92.4% 감소하며 면세점 매출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서울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도 보따리상이 면세점에서 구매해 크게 빠지지 않았지만, 제주는 관광지라서 바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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