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는 10일 북한 리스크에 3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2포인트(0.38%) 내린 2,359.47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2,3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 종가가 2,350대에 그친 것은 지난 6월 21일(2,357.53)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가 장중 2,3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서 북한이 이날 다시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히자 불안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그간 상승 피로감이 쌓인 가운데 9월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여기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쳐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 됐다"며 "당분간은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7천774만주, 거래대금은 6조1천70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44%) 떨어진 640.0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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