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왼쪽)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교섭에 참석하기 위해 본관 아반떼룸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두 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에 따르면 1조 근무자가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했다.


조 근무자도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사측의 진정성 있는 자세와 결단이 필요하고 제시안을 한꺼번에 낼 것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교섭 타결을 위해 사측에 충분한 시간을 줬고, 이제는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된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0일과 14일 2시간 부분파업과 주말 특근 중단으로 차량 6천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1천300여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했다.

 

노사는 파업과 상관없이 16일 24차 임단협 교섭을 열 계획이다.

 

회사는 "노조가 요구하는 임단협 안건이 많아 이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아직 제시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다음 교섭일까지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추가 파업 계획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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