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IT주 강세로 코스피 시장 견인

▲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한 주간 3%대까지 급락한 코스피는 오늘 전 거래일 보다 0.63%인 14.51포인트 오른 2334.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 914만주 거래대금은 4조 4576억원이었다. 오늘 상승 요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를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3569억원 어치를 순 매수했으나 외국인 대규모 매도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날 상승세 수혜주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6.03% 상승했으며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밖에 삼성생명,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등도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움직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16.75로 전장보다 2.21포인트(11.65%) 내렸다. 지난주 VKOSPI는 전주 대비 48.36% 폭등했다. 

 

이날 상승세는 몇 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 번째 중국 매체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세계 D램 시장 1,2위를 지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5%, 6.03% 반등했다. 

 

증권 전문가는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 조사업체에서 세계 IT의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D램과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싹텃다”면서 “SK하이닉스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까지 겹치다 보니 상승폭이 컷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낙폭이 컷던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핵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북한발 악재의 여파가 남아 코스피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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