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카카오게임즈홀딩스’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의결

▲ 카카오가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게임 부문 조직 개편을 의결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카카오는 지난 16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내 게임 사업 부문을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 게임즈로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따라서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 5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 비율을 8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 본사와 자회사로 나눠진 게임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계열사들과 협력에 힘쓰고 카카오게임스는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모바일과 PC온라인,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스 지분 41.8%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홀딩스를 합병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카카오게임즈는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뀌게 됐다. 회사측은 지분에 대해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함에 따라 합병 완료 후 카카오의 최대 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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