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시스템 이용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 통해 고기품질 높여

▲   경주축협 관계자들이 시 출입기자들에게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를 대표하는 ‘경주 천년한우’가 최근 700여개 서울특별시 소재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17일 경주 천년한우 보문명품관 별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지며 그동안의 성과 및 향후 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는 시 출입기자 및 경주시, 경주축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의 경주 천년한우의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성과와 국방부 군납업체로 선정된 성과 및 한수원 본사 판매 현황, 향후 천년한우가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대도시 판매확대 및 홍보 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경주 천년한우는 최근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공고한 서울시 학교급식 축산물식재료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서울시 소재 784개 초․중․고교에 한우를 공급하게 되며, 연간 정육 150톤, 약 1,300두, 4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어 명품한우브랜드로써 품질과 위생안전성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성과는 경주 천년한우가 사육과 유통 전 과정을 HACCP 시스템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28개월령 대신 30개월령 출하를 정착시켜 육질과 풍미 등 고기의 품질을 높여왔던 것과 경주시가 꾸준히 판로를 확대하고 홍보를 실시하여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왔던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방부 심사를 통한 축산물 군납업체로 선정되어 군납사업을 전담하는 인천가공사업소와 납품계약을 체결하여, 연간 정육 180톤, 약 1,600두, 40억원의 규모로 공급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외에도 한수원과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 MOU를 체결하여, 지역 축산농가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매월 1회 마지막주 금요일에 한수원 본사 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향후 경주시는 다음달 ‘2017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와 공영홈쇼핑 ‘추석명절 명품한우 선물세트’ 방송에 참가하고,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및 인터넷쇼핑몰로의 납품 확대 등 대도시 소비유통을 확대하여 천년한우의 명품한우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경주 천년한우’는 현재 농가수가 701호, 사육두수가 시 전체 66,020두의 45%에 해당하는 29,868두에 이르며, 유통시설은 직영점이 4개소, 식당이 3개소, 천년한우 유통센터인 육가공장이 있다.

 

지난 2007년 10월 국내 최초로 한우사육단계(HACCP)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천년한우만의 차별적인 시스템인 HACCP Food-Chain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장관상을 수상하고,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6년 연속 인증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해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적인 한우명품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경주천년한우의 대도시 판매확대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경주의 대표 브랜드 천년한우와 경주시의 위상을 제고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리핑 시작전 시는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및 광주시에서 살충제성분(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되어 양계농가 계란출하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경주 지역의 전면검사 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경주지역의 양계농가 살충제 검사호수는 친환경 농가 13호, 일반농가 44호 등 총 57호에 해당하며, 친환경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일반농가는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16일까지 41호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시는 남은 16호에 대해서도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전량회수하여 폐기처분 및 규제검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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