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현대축구의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또다시 경쟁하게 됐다.북한 황영봉 감독은 올해의 여자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호날두와 메시는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FIFA 2017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호날두, 메시를 비롯해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도르트문트),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파울로 디발라, 잔루이지 부폰(이상 유벤투스),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비에이라, 토니 크로스, 앙투안 그리즈만, 다니엘 카르바할, 케일러 나바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에덴 아자르(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해리 케인(토트넘), 은골로 캉테(첼시), 아르투로 비달, 마누엘 노이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이상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 24명을 후보로 추렸다.

 

수상자는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FIFA는 올해의 남자 선수 외에도 올해의 남자팀 감독, 올해의 여자 선수, 올해의 여자팀 감독을 뽑는다.

 

올해의 여자팀 감독엔 지난해 FIFA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월드컵 대회에서 북한을 우승으로 이끈 황영봉 감독이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남자팀 감독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카를로 안첼로티(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콘테(첼시), 루이스 엔리케(FC바르셀로나),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레오나르두 자르딩(AS모나코), 요아힘 뢰프(독일대표팀), 조제 모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바드리드), 아데노르 레오나르두 바시(브라질 국가대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후보가 됐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와 함께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FIFA와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았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해부터 별도로 시상했다. 지난해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호날두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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