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PGA투어까지 잔디 위에서 하는 쇼트게임과 퍼트감각 올려야

▲ 지난 16일 전역한 배상문이 오는 9월 열리는 신한동해오픈부터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스윙과 퍼팅 연습을 시작한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지난 16일 전역한 배상문이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전역 당일 “점심 먹고 곧바로 스윙 연습을 시작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빈 스윙과 체력훈련으로 복귀에 대뷔했다”고 말한 그는 “아직 대회를 뛰어보지 않아 모르지만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신한동해오픈을 시작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0월 5일 시작하는 세이프웨이 오픈에 나선다. PGA투어는 그에게 군 복무 기간동안 투어 출전권을 유예해줬다. 

 

그는 “체중이 좀 줄어들어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몸무게를 더 불리고 몸 상태를 선수시절로 되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 나와  실전 라운드를 했을 때는 언더파 스코어도 적어내고 크게 실력이 떨어진 것 같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회가 아니라 어느 정도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라운드와 4라운드 내내 긴장과 압박감 속에 치르는 대회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예전보다 더 나간다”면서 “비거리나 체력은 크게 걱정되지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 예전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신한동해오픈과 10월 PGA투어까지 해야 할 우선과제에 대해 “잔디 위에서 하는 쇼트게임과 퍼트, 그리고 특히 벙커샷 등은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입대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역일에도 점심만 먹고 바로 연습장으로 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성기때 보다 복무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하며 “입대전 프레지던츠 컵에서 당한 패배를 2년뒤 열리는 대회에서 갚아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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