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의 ‘12회 경제인문교류분과위원회’가 경북 일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전통문화.인문자원의 산업화 및 국제화 방안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한․중․일․러․몽 5개국 20개 회원단체 및 관련기관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첫날인 16일에는 각국에서 입국하는 회원단체 참가자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됐으며, ‘유교랜드’를 방문해 선비정신을 계승한 유교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문경새재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회의는 ‘전통문화․인문자원의 산업화․국제화’라는 주제로 대구한의대 정원길교수의 주제연설과 안동대 김시범 교수,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의 특별강연, 참가 자치단체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돼 동북아시아 지역의 전통문화와 인문자원을 산업화․국제화 측면에서 통찰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주제 강연자인 정원길 대구한의대 교수는 IDA 영양밤하늘보호공원 지정사례를 통해 지역자원의 산업화․국제화 사례를 제시했고, 특별 강연자인 김시범 안동대 교수와 심상범 성신여대 교수는 각각 동북아시아 지역 문화 자원의 활용과 도시 브랜드 마케팅 전략, 아시아적 가치생성의 문화유산 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개회식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이자, 웅도 경북의 새천년 미래를 열어갈 안동에서 분과위원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가 동북아지역의 문화와 인문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원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새마을 세계화사업 등을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는 경상북도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과 경제인문교류분과위원회를 통해 동북아지역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내실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NEAR 경제통상분과위원회 코디네이터 자치단체로서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총 9회에 걸쳐 경제통상분과위원회를 열어 회원단체 간의 경제통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기존의 분과위원회를 경제와 문화가 융합된 경제인문교류분과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3회째 분과위원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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