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원해연 유치에 지속적 관심과 정성 다한 결과

▲ 원전해체기술 선도 도시 대상 수상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국가 원자력산업을 대표하고 선도하는 경주시가 지난 18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소비자평가No.1 브랜드 시상식’에서 ‘원전해체기술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본 행사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 정책분야 및 문화관광 브랜드 등 지역특색을 살린 대한민국 No.1 브랜드 도시를 선정하여 널리 알림으로써, 국가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실시하며, 중앙일보사가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경주시가 원전해체기술 선도도시로 본 상을 받게 된 것은 일찍부터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원해연)유치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며, 국책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정성을 다한 결과를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게 됐다.

 

경주시는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3년부터 원전해체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국가 원전제염해체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미래부의 원해연 유치 공모에 대응하여 산․학․연․관 및 각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원해연경주유치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원해연 경주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 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에 3개월여 만에 경주시민 22만 5천여명(경주시민 약86%)의 원해연 유치 촉구 서명이 이루어져, 경주시민의 절실하고 강렬한 원해연 유치에 대한 의지를 미래부와 산업부, 국회 등에 전달했다. 또한 경주시는 월성원전과 한수원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한전기술 등 원전해체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핵심기관 및 시설이 경주에 소재하고, 전국 유일하게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대, 포스텍,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협력 체계가 갖추어진 것은 물론, 원자력현장인력양성원, 한전KPS서비스센터, 수산인더스트리 연수원 등이 설립 예정으로 해체분야 인력 양성기반까지 마련될 수 있어,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어느 지역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경주시가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받은 만큼 정부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통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 설립을 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로서 최근의 에너지전환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원자력의 안전 증진의 최일선을 지키는 역사문화․첨단과학의 융합도시로 발전하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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