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실시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도 21일부터 24일까지 17개 시도에서 을지훈련을 시범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을지연습 훈련은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과 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을지연습 훈련은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하는 한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습의 통제와 평가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먼저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하는 한편 정부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상 연습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을지훈련 연습에서는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국가중요시설 테러를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으로 진행된다.

 

한편 행정기관의 훈련에 이어 한미군도 오는 31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3단계별 억제 전략을 실제 작전에서 실행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한미군이 수립해놓고 있다.

 

이번 훈련 연습에는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7천500명(해외 증원군 3천명 포함) 등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7천500명이 줄었다. 뿐 만 아니라 이달 초만 해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항모 등 전략무기 참

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참가인원이 축소되자 일각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위협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UFG 연습에는 이례적으로 주한미군 전력과 해외 증원병력, 전력 자산 운용 등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한미 연합작전과 깊은 관련이 있는 미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등이 참관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 또한 보이고 있어 훈련의 향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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