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도 풍성한 결실로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

▲ 경주시, 지역 첫 벼 베기 행사 최양식시장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  기쁨을 농민과 함께 했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 경주시에서는 22일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 남산동 남산들 일원에서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 등 어려운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첫 벼베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경주농협 특수미쌀작목반, 농업관련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시장은 이날 봄부터 지속된 극심한 가뭄에도 풍성한 결실로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농민과 함께 했다.

 

이번 수확한 벼(조평벼)는 경주농협 특수미쌀작목반(반장 안영석) 회원 25농가에서 지난 4월 21일 첫모내기를 시작한지 120일 만에 얻은 결실이다. ‘조평벼' 품종은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특히 밥맛이 좋은게 특징이다.

 

시에서는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오는 8월말까지 800톤(쌀 570톤)을 수확해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의 하나로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 할 예정이다.

 

한편, 매년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쌀 출하시 보다 20-30% 정도 높은 가격을 받아 왔으나, 올해는 쌀값 하락으로 다소 부가가치는 낮아 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양식 시장은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쌀 전업농을 보호하기 위해 경주쌀 품질고급화사업, 육묘장 설치, 대형농기계 공급, 상토 및 육묘처리제 공급, 산물 벼 건조수수료 지원, 친환경 자재지원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육성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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