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 유기적 협조속에 신속한 전시행정 전환 및 대처능력 제고

▲ 을지훈련 종합상황에 대한 강평보고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나 24일 종합상황실에서 연습장인 최양식 시장 주재로 임대천 육군 7516부대 대대장을 비롯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강평 보고회는 연습 실시 결과에 대한 성과 및 문제점 분석, 향후 발전사항과 후속조치 계획 수립 등 을지연습 종합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지난 3박4일간의 을지연습을 돌아보는 영상물 시청에 이어 정책기획관의 강평 보고, 7516부대 대대장과 최 시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전시행정체제 전환과 전시 임무수행 절차 및 조치능력 배양으로 전시에 발생가능한 사건유형별 대처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평했다.

 

또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속의 상호 역할분담 및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주민보호 실제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체험 부대행사 운영으로 시민들의 훈련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전시를 대비한 주민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

 

7516부대 대대장은 “국가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을지연습에 일사불란하게 임무를 수행한 경주시 임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여러분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통합 방위태세가 더욱 유기적이고 공고해 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어느 때보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안보현실 속에서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통합방위태세를 재점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방사능 누출에 따른 주민보호 훈련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유관기간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유사시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갖춰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부대행사가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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