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8·2대책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1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으로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고 강남(-0.03%)·강동(-0.03%)·서초구(-0.01%)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값은 낙폭이 줄었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의 가격 상승으로 0.09%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커진 곳이 많다.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금주 0.04%로 상승 전환했고, 영등포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또 서대문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6% 올랐고, 종로구(0.06%)도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구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10%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서울 25개구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대책 등 정부 추가 대책 발표가 지연되며 다주택자들의 매도·보유 등의 의사결정도 추석 이후로 늦춰질 분위기이고, 이사 철을 맞아 일부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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