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감포읍, 보덕·황남동 지진안전 주간 맞아 지진상황 가정 대처능력 키워

▲ 읍면동, 지진대피 훈련으로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에서는 지진안전주간(9.11~15)을 맞아 지난 14일 각 읍면동에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지진대피훈련이 이어졌다. 먼저 외동읍(읍장 임보혁)에서는 오후 2시 경 외동읍사무소와 입실어린이집에서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진대피요령 숙지와 외동읍 지정 대피소(총 9개소) 안내, 안내홍보물 배부, 동영상 상영, 실제 지진대피훈련을 즉시대피(1∼2분), 야외대피훈련 시행, 사은품 증정 등의 내용으로 입실어린이집, 외동파출소, 외동 119안전센터, 외동중대본부, 외동보건지소, 외동의용소방대 등의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했다.

 

외동읍은 지난해 사유시설 619개소, 산업시설 212개사, 공공시설 10개소 등에 지진피해를 입은 것에 이어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우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지붕도포 직접 지원, 파손 사유시설(담장, 주택) 복구 지원 등 민·관·군의 협조 하에 신축, 보수, 철거, 거주제한 등과 산업시설 세제지원, 응급복구 등 슬기롭게 자연재해를 극복했다.

 

임보혁 외동읍장은 “주민들이 이번 훈련으로 지진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대피훈련을 직접 시행하여, 다시금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항상 마음과 행동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기억하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감포읍에서는 감포읍 소재 감포초등학교에서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으로 감포 초등학생들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사 시 지진대피 훈련을 통해 인명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 대하여 이번 대피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평상시 반복된 훈련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보덕동에서는 보덕동 소재 추원모차골경로당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평소 안전 취약계층인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고, 보문119안전센터(센터장 손권수)에서 심폐소생훈련을 함께 실시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신속한 대처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상목 추원모차골 보덕동 9통장은 “작년 지진이후, 마음 속의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었지만, 금번 지진 대피 훈련을 통해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마운마음을 전달하였으며, 김석호 보덕동장은 “지난해 지진 위기를 극복하면서 보덕동민, 나아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금번 지진대피훈련은 물론 지속적으로 만일의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충분한 대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남동에서는 황남초등학교와 선재어린이집에서 학생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통장 등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사전교육으로 지진안전 수칙에 대하여 동영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지진 발생 사이렌 발령 후 선생님들의 지도와 대피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대피장소로 대피하는 훈련을 가졌다.

 

동부119안전센터에서는 사후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참여주민과 함께 교육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남승섭 황남초등학교 교장과 최형경 선재어린이집 원장은 “오늘 훈련을 준비해 준 관련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재난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관련 기관이 참여하여 훈련을 실시하니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었다.”라고 말했다.

 

장진 황남동장은 “오늘 지진 대피훈련처럼 시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안전을 항상 생각하며 대피 훈련 때마다 다 같이 참여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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